![]() 광주시 동구, 전국 대표 ‘동명 로컬콘텐츠타운’ 조성 사업 추진 |
카페거리로 알려진 동명동은 최근 SNS 입소문을 타고 카페와 맛집이 유명한 상권으로 떠오르며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개인 브랜드로 운영돼 시장 변화에 따른 폐업 또한 늘고 있어 동명동만의 로컬 브랜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동구는 지난해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함께 광주광역시 ‘우수상권 집중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추진 내용은 ▲‘동명, 칸타타 산책길’ 비전의 마스터플랜 수립 ▲로컬 브랜드 구축을 통한 스토리 BI 개발 ▲디저트, 커피, 로컬 매거진 등 동명 로컬 콘텐츠 개발 지원 ▲‘동명커피산책’ 굿즈 개발 및 연계 운영 ▲10곳의 동명동 대표 상가 선정 및 현판 설치 등으로 이 중 ‘동명커피산책’은 4만 명 이상의 방문객, 상가 매출 32% 상승, 타 지역 방문객 25% 증가 등 광주 대표 축제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연속 2년 차 사업으로 12월까지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 상징 조형물 및 테마 거리 조성 ▲동명 로컬 굿즈 개발 ▲동명 일상 투어 프로그램 ‘동명걷다’ 추진 ▲지역관리회사 육성 및 거버넌스 구축이 등이다.
동명의 일상에서 개인의 취향을 경험하는 체류형 콘텐츠 ‘동명걷다’ 추진을 통해 365일 풍경이 되는 동명 로컬 자원을 매칭한다. 이와 함께 카페거리의 특성을 살린 동명 로컬 굿즈 개발을 지원해 수익 창출 시스템을 만들고, 커피의 정체성을 살린 테마 거리·상징 조형물을 설치해 테마골목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로컬 중심의 ‘동명지역관리회사’ 추진단 거버넌스 구축 및 동명로컬LAB 운영을 통해서는 상권 문제도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차별화된 로컬 브랜딩을 통해 동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동명동에서 체험하고, 즐기며, 더 오래 체류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동 인구 증가, 상점가 매출 증진, 로컬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택 동구청장은 “문화, 역사, 자원 등 콘텐츠가 풍부한 동명동은 광주를 대표하는 로컬로서 가치가 높다”면서 “동명동만의 빛깔을 담은 ‘동명로컬콘텐츠타운’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최고의 로컬 골목상권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 로컬 콘텐츠 타운’ 조성과 연계한 광주 대표 축제 ‘제5회 동명커피산책’은 오는 11월 초에 열린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