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꿀벌 질병 방제약품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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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꿀벌 질병 방제약품 지원사업 추진

양봉농가 보호 나선다. 꿀벌농가 질병 발생 최소화 위해 1억원 투입

정읍시, 꿀벌 질병 방제약품 지원사업 추진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정읍시가 봄철 꿀벌 집단 폐사 예방과 양봉농가 보호를 위해 질병 방제약품 지원에 나선다.

정읍시는 꿀벌 질병 방제약품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꿀벌의 면역력 강화와 질병 예방을 통해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억원이 투입된다. 현장 양봉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응애류, 노제마, 낭충봉아부패병 등 주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제약품을 지원한다. 단,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제품만 지원 대상이며 꿀벌응애에 저항성이 있다고 보고된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제품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양봉산업육성법에 따라 등록된 양봉농가 중 사업장이 정읍시에 위치하고 있는 농가다. 읍·면·동의 실사 과정을 통해 실제 사육 봉군수를 조사한 후 대상자를 선정하며 약품은 조달구매를 통해 투명하게 일괄 구매한 뒤 농가별 봉군수에 따라 공급된다.

정읍시는 봄철 꿀벌 집단 폐사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약품 추천, 조달구매, 공급까지 모든 절차를 3월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꿀벌응애 방제약품 사용법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농가 교육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꿀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으로 건강한 꿀벌 관리는 양봉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방제약품 지원이 꿀벌 질병 예방과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