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씨는 ‘거리의 천사’이자 ‘기부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폐지 줍기와 농촌 일손 돕기 등으로 모은 소중한 기부금을 매년 장수군에 전달해왔다.
권씨는 올해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 중임에도 딸을 통해 성금을 장수군에 기탁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권씨의 가족은 “아버지께서 고령과 최근 건강이 좋지 않으신 상황에서도 기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성금을 전달해 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최훈식 군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권호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장수군의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