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재일제주인센터 공동콜로키움 성료 |
이번 공동콜로키움은 학내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 성과 지평을 넓히기 위한 2024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를 위한 탐라문화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공동콜로키움에서는 손영석 재일제주인센터장이 ‘재일제주인센터의 과거, 현재, 미래’를,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이 ‘제주지역 고유 문화 및 역사 연구 활성화 관점에서 본 재일제주인 사회 연구’를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진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재일제주인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 나갔다. 양 기관은 향후 재일제주인 연구 및 교육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재일제주인센터 손영석센터장은 “제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 연구를 선도해온 탐라문화연구원의 연구 성과 지평을 넓히기 위한 담론장의 첫 번째 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공동콜로키움을 계기로 학내 연구기관의 교류 촉진 및 재일제주인 연구의 집중도 제고와 지속 가능성 확보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2012년 출범한 이래 재일제주인 연구 및 교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재일제주인센터와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공동콜로키움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공동콜로키움을 통해 제주학 연구 및 난민 연구, 재일제주인 연구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담론장이 든든하게 구축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는 2012년 9월에 출범한 이래, 국제심포지엄을 비롯한 학술대회 개최, 총서 발간, 전시회, 상영회 등을 통해 재일제주인 사회와의 교류 및 연구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제주-오사카 직항로 개설 100주년 사업을 수행하였고, 최근 ‘영화로 만나는 재일동포-소설가 故양석일을 기리며’라는 주제의 제6회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범한 이래, 제주도문화연구소, 탐라문화연구소를 거쳐 2014년 탐라문화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역학으로서 제주학 정립을 선도해왔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