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북형 장거리 탐방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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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북형 장거리 탐방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낙후(落後)에서‘락휴(樂休)’,단절에서‘연결’,보존에서‘융합’으로 삼천리길 조성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천리길 10선 소개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형 장거리 탐방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우수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한 전북형 장거리 탐방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에코캠핑 삼천리길’은 낙후(落後)에서 ‘락휴(樂休)’로, 단절에서 ‘연결’로, 보존에서 ‘융합’으로라는 3가지 목표로 추진되는데, ‘락휴(樂休)’는 지역을 즐거움과 휴식의 장소로, ‘연결’은 마을을 연결과 확장의 거점으로, ‘융합’은 융합과 활용의 자연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삼천리길은 기존 아름다운 길을 연결하고 정비하여 탐방로 1,037km(걷기길680km, 자전거길327km, 황토길30km), 거점마을 60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앞으로 탐방객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에코캠핑 삼천리길’ 브랜드 네이밍을 9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삼천리길 소개를 위해 ‘도민과 함께하는 삼천리길 걷기행사’도 개최할 예정으로, 장수 방화동 일원에서 방화폭포, 덕산계곡 등을 따라 걷는 코스로 구성된다. 축하공연, 쉼터구간 문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완보배지 및 기념품을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북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홈페이지(www.jb-ecotour.org)를 통해 10월 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전북자치도는 ‘27년까지 삼천리길 기반을 구축하고, ’25년 시범운영을 통해 ‘26년부터는 삼천리길을 순차적으로 개통·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 천년전주 마실길 :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다가공원까지 백제부터 조선시대를 지나 현재에 닿은 전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길

(2) 군산 탁류길 : 군산항의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며 군산의 근현대사가 상세히 담겨 있는 길

(3) 익산 미륵산 둘레길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를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완만하고 편안한 산책길

(4) 정읍사 오솔길 2코스 :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시작해 데크를 따라 걸으며 물에 비친 내장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

(5) 남원 교룡산 둘레길 : 최제우 선생이 동학의 교리를 세운 곳이며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왜적과 싸운 치열한 역사의 터

(6) 김제 새만금바람길 : 쭉 뻗은 만경강 둑 위를 걸으며 옛 바다를 보는 길과 숲길, 산길 등이 어우려져 있는 길

(7) 완주 고종시 마실길 : 위봉폭포에서 시작하며, 흐르는 계곡물과 병풍 같은 산맥의 풍경을 낀 길

(8) 장수 장안산 마실길 : 장안산과 금남호남정맥 구간에서 뻗어나온 자락으로, 장안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

(9) 순창 선비의 길 : 세대를 초월한 선비의 기품을 느끼며 섬진강을 따라 유유자적 걸을 수 있는 길

(10) 고창 운곡습지생태길 2코스 : 84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운곡저수지와 운곡습지의 둘레를 한바퀴 도는 길

강해원 환경산림국장은 “가족들과 천리길을 걸으며 휴식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아우르는 삼천리길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