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 추석맞이 행사·생일잔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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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고려인마을 지역아동센터, 추석맞이 행사·생일잔치 개최

행사 통해 한민족 고유의 추석 명절 의미 심어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는 최근 생일잔치와 추석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정보신문 = 김금덕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는 최근 생일잔치와 추석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를 위한 아동센터 이용 아동 35명과 마을지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인마을은 생일잔치를 통해 광주정착 고려인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한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심어주고자 인절미와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익, 김밥, 과일 등 맛있는 간식과 더불어 축하공연도 이어졌으며, 마을 지도자들과 함께 민족고유의 추석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 아동센터장은 "매년 추석 명절을 맞아 풍성한 수확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심어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이들이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며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현재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는 마을 인근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 4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은 물론 한국어와 러시아어, 기초 과목인 수학과 영어, 과학, 피아노 등을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낯선 조상의 땅으로 돌아와 근로 현장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동포들의 자녀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금덕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