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가톨릭 신우회, 제주교구와 WYD 성공 개최 머리 맞대
검색 입력폼
 
정치

제주도의회 가톨릭 신우회, 제주교구와 WYD 성공 개최 머리 맞대

세계 청년 2,000명 제주 체류…교통·관광 지원부터 제주4·3 평화 가치 확산까지 논의
교황 제주 방문 위한 범도민 공감대 형성에도 뜻 모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보신문 = 남재옥 기자]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가톨릭 신우회가 천주교 제주교구와 함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제주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가톨릭 신우회(회장 한권 의원)는 7일 제주시 아라동 주교관에서 문창우 비오 주교를 비롯한 천주교 제주교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제주 교구대회의 운영 방향과 지원 방안, 제주지역 천주교의 역할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계청년대회 기간 약 2,000명의 세계 각국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 예정인 만큼, 국제행사의 특성에 걸맞은 실질적인 행정·관광 지원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제주를 찾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교통요금 할인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검토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청년들에게 제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국제행사 수준의 홍보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세계청년대회가 다종교 국가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단순한 종교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제주가 지닌 문화적 다양성과 제주4·3의 평화·인권 가치를 세계 청년들에게 알리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이 제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종교계를 넘어 행정과 지역사회, 관광·문화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역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성도 논의됐다.

이와 함께 세계청년대회 공식 일정 전후 교황의 제주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범도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권 의원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제주4·3이 지닌 평화의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고, 제주를 세계 청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종교계에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도민사회 전체가 관심과 공감대를 갖고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의 공식 일정 전후 제주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범도민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며 “주교좌 중앙성당 성역화 사업과 중문 치유와 평화의 기념성당 신축 사업 등 제주 천주교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사업 역시 당초 취지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가톨릭 신우회는 오는 24일 천주교 제주교구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관광정책과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후속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청년대회 제주 교구대회의 세부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참가자 지원을 위한 교통·관광·문화 프로그램과 홍보 방안 등 구체적인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가톨릭 신우회는 회장 한권 의원과 간사 장희순 의원을 비롯해 고석준·김기환·김대진·김혜지·김황국·박호형·양경호·양영수·양영식·이경심·이경철·이남근·임혜주·정민구 의원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