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한국 첫 개최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서 제주 모델 조명 |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최고경영자 회의(CEO Summit)’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세계 유일의 글로벌 수소 CEO 협의체가 주관하는 대표 행사로,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으로 2~4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100여 개 글로벌 회원사 CEO 및 주요국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전 세계 수소산업의 흐름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제주도는 3일 코리아 마켓 세션(Korea Market Session)의 지자체 대표 발표자로 초청돼, 재생에너지 기반 전환·그린수소 생태계 조성·분산에너지 모델 등 ‘제주형 에너지 대전환’의 구체적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세션에서 이호연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수소의 잠재력 및 정부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확고한 수소경제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관협력을 통한 제주도의 전략 및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제주의 2035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를 설명하며, 제주가 축적한 실증 경험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도전적인 에너지 정책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제주도의 의지와 경험에 글로벌 수소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수소경제 전환을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제주 사례가 기업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글로벌 협력 모델’로 언급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 생산·저장 산업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지난 9월 제주도와 체결한 ‘그린수소·분산에너지 대전환 협약’은 민관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제주가 추진 중인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SK E&S, 롯데케미칼, 두산퓨얼셀 등 국내 주요 수소 기업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해 수소 모빌리티 발전 전략과 인프라 구축 현황 등을 논의했다.
남재옥 기자 jbnews24@naver.com















